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자승 큰스님의 원적 급보에 산하대지는 빛을 잃었고, 혼란스러운 마음과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자승 큰스님!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가 편안치 못함이 마치 불타는 화택(火宅)과 같다.”(법화경 제3 비유품) 라는 사실을 큰 ..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오죽하면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많이 시키라고 할까? 이는 여행을 통하여 세상을 보는 견문을 갖추게 하기 위한 한 방편일 것이다. 또한 젊은 날 인생사를 두루 섭렵하여 쓴맛 단맛을 일찌감치 체험케 하는 것도 훗날 삶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정도까지는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엄마의 말을 잘 듣고,칼슘(Ca)을 나름대로 섭취하고 있는데,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면,여자아이는 갑자기 먹는 것이 경계감을 보이기 시작한다.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다.반면 남자아이는 살을 ..
경북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 산 67-1번지에 가면 조선조에서 충청도 관찰사를 지낸 권민수(1466~1517)의 묘가 있다. 그는 1489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성종 25년(1494)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홍문관정자를 거쳐 사간원, 병조좌랑이 되었다. 15..
식물 가운데 곡식으로 널리 식용되는 콩은 콩과(科)의 일년초로 담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영양제이다. 많은 식품학자들은 콩을 가리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부른다. 우리 음식은 주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다섯 가지 중요 곡식으로 쌀, 보리, 조(좁쌀), 기장(좁쌀보다 낟알..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우주 왕복선 ‘챌린저호’는 미국 NASA의 특정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1986년 1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에서 발사되었다, 하지만 챌린저호는 발사 직후 불과 일분 여 만에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탑승하고 있던 ..
어두운 먹구름들이 하늘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런 하늘을 보아하니 곧 비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오후다. 이 때 라디오에서는 희미하게 기타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연주는 한때 내가 존경했던 기타리스트 이병우님 의 곡임을 단번에 알았다. 기타리스트 이..
위의 주제는 지난 11월 22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최강욱의 암컷이라는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최강욱을 강하게 성토한 말이다. 그는 2020년 4월 더불어민주당의 2번 예비후보로 21대 국회에 입성을 했고, 그 이전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낸 변호사다...
닥터 월락의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그대로 옮겨본다. 오늘날, 우리 대부분은 위험할 정도로 식품의 영양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식품이 생산되는 농토에 영양소가 고갈되어 미네랄의 적정 균형을 맞추기 전까지는 영양소..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의해 각 기관이 추진한 정책에 대해 매년 평가를 받는다. 정책 운영의 능률성과 효과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국무총리가 기관의 주요 사..
며칠 전 근동에 있는 재래시장을 찾았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거리를 사러 온 것이다. 모처럼 여유롭게 이곳저곳 시장 안을 기웃거릴 때다. 노점상을 벌인 어느 할머니께서 힘없는 목소리로 호객 행위를 한다. “ 아주머니, 무, 배추 좀 사가요.” 라는 할머니 외양을 자세히..
콩을 심은 밭에 팥 나는 것을 보았는가? 아니면 팥 심은 데 콩 나는 것을 보았는가? ‘나사렛 예수’가 빵 한 조각으로 삼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행했다는 소리는 들어도, 콩으로 팥을 만들었다거나 모래로 밥을 짓는 기적을 행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유목(幼木)으로 ..
고령 보행 사망자 10명 6명은 길을 건너다 숨진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보행 사망자의 59.8%가 고령 보행자이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고령자의 보행 사고는 OECD 회원국 인구 10만 명당 평균 1.9명인데 비해 ..
경북 안동시 풍산읍 수리 260번지에 가면 조선 중기의 명재상이였던 서애 류성룡(1542~1607)의 묘소가 있다. 그는 황해도 관찰사였던 류중영의 차남으로 외가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3살에 대학을 읽을 정도로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임지를 따..
어리석게도 더불어 살아가려 하기보다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이전투구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이 삭막한 시대에는 예지(叡智)와 관용(寬容)의 미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근래에 출간된 김주완 시집 ‘선천적 갈증’(문학세계사 펴냄)은 그런 일깨움을 아..
많은 직장인이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을 일을 하며 보낸다. 은퇴까지 인생의 3분의 1은 일을 한다. 일과 직장이 동일 개념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일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고 자아실현과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 간다. 그만큼 일과 직장은 우리들 인생에 있어서..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소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애국가 제2절에 나오는 가사의 일부분이다. 필자는 조경학원에서 공부한 경력으로 나무에 대한 약간의 상식을 갖추었다. 소나무는 잣나무와 마찬가지로 소나무 과(科)에 속하는 상록교목이다. 교목은 줄기..
질투는 상대방에 대한 부러움에서 나온다. 상대방이 나보다 더 나은 무엇을 가지고 있거나 더 나은 상황에 대하여 느끼는 감정이다. 그것이 외모일 수도 있고 물질일 수도 있고 지위일 수도 있다. 어쨌건 질투는 내가 가지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부러움에서 출발한다. ..
두어 해 전에 인근 야산을 트래킹하다가 인적 드문 어느 산길 옆 산소 주변을 덮은 귀한 야생 은방울꽃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넓은 초록이파리 사이로 내민 하얀 은방울꽃들이 투명한 종소리를 내는 환청이 들릴 만큼 놀라운 아름다움이었지요. 아무에게도 알게 하고 싶지 않은 ..
이번 칼럼은, ‘미네랄 혁명’의 주인공 닥터 조엘 월락 박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워싱턴대학의 ‘자연 시스템 생화학센터’에는 20명에서 30명의 박사 학위를 받은 상근 연구원이 있었습니다. 비교병리학자인 월락 박사를 포함하여 식물학자, 생물학자, 환경기사, 생화학자,..